[U's Line 김하늬 기자] 동양대 철도운전제어학과가 신입생 환영회를 대신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동양대학교는 지난 16일 동양대 철도운전제어학과 학생회가 영주시 풍기읍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노인부부,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생활환경 개선 봉사활동으로 신입생 환영회를 대신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2년째 학과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번 활동은 지난해 3월초 학과학생회에서 신입생 환영회를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연계한 의미 있는 행사로 하고 싶다는 뜻을 풍기읍사무소와 풍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해서 시작하게 됐다. 학생들과 풍기읍과 풍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溫풍기 나누美)는 봉사활동의 구호를 ‘춘풍화가(春風和家), 봄날의 화창한 기운이 머물 집을 위한 봄맞이 대청소’로 정하고 지역 소외계층 가정에 화목함이 깃들 수 있도록 따뜻한 봄바람은 전했다.

올해도 봉사활동을 위해 철도운전제어학과 학생 104명은 신입생을 중심으로 4명을 1팀으로 해서 26개 팀을 구성했다. 팀별로 전구리와 교촌리를 비롯한 10개 마을의 12가구에서 생활쓰레기를 정리하고 집안 청소와 이불 빨래를 했다. 또한 장애인시설과 요양병원을 비롯한 담당지역의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공공시설 청소와 함께 마을 주변 환경정화활동도 실시했다. 학생들의 봉사활동에는 지도교수 5명도 함께 했다.

신입생인 김승민(19세, 철도운전제어학과 1) 학생은 “교수님과 선배들과 함께 한 봉사활동으로 대학생활을 시작해서 좋았다”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선배와 동기들과 더욱 친해졌고 고마워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봉사와 나눔의 참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회장인 전진호(22세, 철도운전제어학과 3) 학생은 “사회에서 걱정하고 우려하는 대학 신입생 환영회가 아니라 함께 보람을 느끼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환영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봉사활동으로 행사를 진행해 왔다”며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철도운전기관사 양성이 학과 목표인 만큼 사랑과 봉사정신을 마음에 새길 수 있는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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