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정숙 의원(바른미래당)

[U's Line 곽다움 기자]최근 5년간 국내 대학에서 발생한 성폭력 적발 건수가 32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장정숙 의원(바른미래당)은 19일 보도자료에서 교육부가 제출한 '학내 성범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연도별 적발 건수는 ▲2013년 35건 ▲2014년 40건 ▲2015년 63건 ▲2016년 75건 ▲2017년 107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가해자의 유형을 살펴본 결과 학생이 214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교수가 가해자인 경우도 72건에 달했다고 장 의원은 지적했다.

이어 교직원이 가해자인 경우가 24건, 강사 가해자 9건, 조교 가해자 1건 등으로 조사됐다.

장 의원은 "최근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퍼지면서 감춰졌던 학내 성범죄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부도덕한 교수 등 가해자들을 퇴출하고 응당한 법적 처분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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