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곽다움 기자]정년퇴직한 청소노동자들 자리를 초단기 아르바이트로 대체해 논란을 빚은 연세대가 13일 기존 입장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연세대분회가 14일 밝혔다.

학교측과 분회는 아르바이트 투입 중단과 전일제 노동자 10명 신규채용에 합의했다. 분회는 30명 신규채용을 요구해 왔었다. 또 노조측과 적정 인력수급을 위해 노력하며 성실히 협의할 것을 약속했다.

이로써 지난 1월 16일부터 이어온 57일간 이어온 구조조정 철회 요구농성은 해제됐다.

앞서 연세대는 지난해 말 정년퇴직으로 전일제 노동자 31명의 결원이 발생하자 이를 충원하는 대신 알바를 투입했고, 노조가 이에 반발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학교측은 그동안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압박을 이유로 들어 자연 감소인원을 충원하지 않겠다고 했다. 노조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부담을 떠넘기려는 인위적 구조조정이라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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