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곽다움 기자] 세종대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지음’이 연주회를 실시한다.

세종대학교·세종사이버대학교는 8일 세종대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지음’이 오후 7시 30분 세종대 애지헌 교회에서 전석무료로 여섯 번째 앙상블의 밤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음은 소리를 알고자 하는 학생들이 모여 2012년 4월 창단된 이래 매 학기 초 정기공연, 축하연주, 연주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연주회는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된다. 1부에서는 다채로운 앙상블 공연이, 2부에서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등 오케스트라 공연이 연주된다.

권경중 지음 단장 교수는 “중고등학교 시절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은 일단 미뤄두고 대학교에 들어간 후에 맘껏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부모들은 얘기하지만, 우리 대학생들은 대학교 와서도 상황이 녹록치 않음을 느낀다. 이제는 좋은 직장을 들어가기 위해 저학년 때부터 스펙을 쌓으라고 권유해야 하는 교수라는 역할이 싫을 때도 있다. 그러나 사회에 나가서 더 필요한 것은 스펙보다도 인성, 창의성, 협력, 남에 대한 배려 등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특성들은 도서관에 틀어박혀 혼자만 공부해서는 얻기 힘든 것들이다.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이러한 점들을 키우며 주변의 이웃들과 나눌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한 단원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지음 단원으로 활동 중인 최성혁 신문방송학과(12학번) 학생은 “학년이 높아지면서 지음단원 활동이 언제 마지막이 될지 몰라 항상 기회가 닿을 때 마다 욕심내어 어려운 곡을 도전해왔다. 막상 연주회가 다가오면 후회하기도 하지만 그럴 때마다 다른 단원들과 호흡을 맞춰 연주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 1부 순서로 진행되는 쇼송의 ‘바이올린, 피아노, 스트링콰르텟을 위한 콘체르토 op.21 4악장’연주를 함께한 단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음은 현재 신입다원을 모집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페이지(http://facebook.com/orchestraZI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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