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진 기획재정부 차관(사진)이 22일 "대학재정지원사업을 창업으로 재구조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각종 창업조직도 연계통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U's Line 곽다움 기자]김용진 기획재정부 차관(사진)은 22일 "'대학창업 플랫폼'을 통해 각종 창업조직 및 사업의 연계·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대학 재정지원도 창업에 방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40개 대학의 창업 전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창업선도대학 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 등 14개 사업에 총 377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그동안 대학내 창업지원사업들이 분절적으로 수행돼 창업 희망자 다양한 수요에 맞는 종합적인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과 대학 재정지원도 창업에 중점을 둔다는 방향도 대학이 미래산업의 씽크 탱크가 될 것으로 주문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김 차관은 “대학내 창업 지원사업이 따로 수행되다 보니 창업 희망자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종합적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며 “대학창업 플랫폼을 통해 각종 창업조직 및 사업의 연계와 통합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대학 재정지원사업을 국립대학육성, 혁신지원, 산학협력, 연구지원 등 4가지 유형으로 단순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재는 PoINT(국립대), ACE+(학부), CK(특성화), PRIME(산업연계), CORE(인문), WE-UP(여성공학), LINC+(산학협력), BK21 PLUS(연구) 등 8개 사업이 운영 중에 있다.

지난해 기준 8개나 됐던 1조원 규모 대학재정지원사업은 절반으로 줄여 지원체계를 단순화하기로 했다. 대학 재정지원사업은 인적자원개발 부분으로 재구조화 해 창업지원 부문을 강화하기로 한 반면 기존 대학재정지원사업은 선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대학 창업지원을 교육·상담→사업화→보육(BI)을 원스톱 지원하는 ‘대학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연계 및 투자유치에 따른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고, 대학재정지원은 5개 사업(ACE, CK, PRIME, CORE, WE-UP)을 대학혁신지원사업 하나로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창업 선도대학에서 운영중인 창업보육센터, 기업가센터 등을 창업지원단 중심으로 통·폐합해 대학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교육과 상담, 사업화 등 창업 전 과정을 ‘원스탑’ 방식으로 지원키로 했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22일 한양대학교를 방문해 "정부는 지난해 말 10조원 혁신모험펀드 조성 추진, 연대보증제 폐지 추진 등을 담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창업 지평을 넓혀가는 (젊은이들의) 이지가 한국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한다"며 "우리가 알고 있는 페이팔, 알리바바, 딥마인드 등 세계적인 창업성공 사례들도 모두 여러분과 같은 젊은이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적인 노력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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