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오소혜 기자] 서울대가 2017년도 이종욱펠로우십 보건정책과정 진행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서울대학교는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지난 2017년 10월 24일부터 3개월 간 아시아와 아프리카 12개 국가의 보건 공무원 16명을 대상으로 2017년도 이종욱펠로우십 보건정책과정을 진행하고, 지난 5일 종로구 북촌 핸더스에서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종욱펠로우십 보건정책과정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재단이 운영하는 글로벌 보건의료인력 교육훈련 프로그램 중 하나이며,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사업이 시작된 2013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료식에는 신찬수 의대 신임 학장과 최스미 간호대 학장이 참석해 환영사와 축사를 전했다. 신찬수 학장은 환영사에서 “연수생 여러분의 열정적인 참여와 배움에 대한 열망 덕분에 연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여러분과 서울의대가 협력해 모든 사람이 건강한 글로벌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스미 학장은 축사에서 “한국에서 배운 지식이 각자의 나라에 돌아가 보건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여러분을 늘 응원하겠다”고 축하했다.

약 3개월 간 진행된 올해 이종욱펠로우십 보건정책과정은 총 200시간의 강의로 구성됐다. 또한 연수생이 연수 기간 동안 습득한 지식의 현업 적용도를 높이고, 세계적인 보건의료 동향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건강 관련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내용을 교육과정 전반에 포함시켰다. 강의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 간호대학 · 보건대학원 · 치의학대학원 소속 교수 28명을 비롯해 총 38명의 보건의료 전문가가 강사진으로 참여했다.    

사업 책임자인 오주환 교수(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교육연구정책부장)는 “다양한 전공의 교수님들이 강사로 참여해주신 덕분에 강의 주제가 풍성해졌고, 연수생의 니즈에 부합하는 커리큘럼을 구성할 수 있었다. 향후 지도교수 매칭과 학술교류 등을 통해 연수생들이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센터 차원에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故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국제의료문제에 대한 교육, 연구, 정책자문, 국제공헌 실천을 목적으로 2012년 설립됐다. 의대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과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의학교육과 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중저소득국의 의료 인력과 보건부관료를 대상으로 의료역량 강화 교육과 보건의료 정책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서울대의 우수한 인력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보건의료 분야 국제개발 원조효과성 향상과 지속가능성에 기반한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홈페이지:www.jwlee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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