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전문가, "정시 상위권 눈치작전 치열" 전망

▲ 상위권 대학에서 수시 추가합격자 가운데서도 미등록이 상당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월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수시 1차 추가 합격자를 살펴보면 서울대 152명, 연세대 938명, 고려대 1380명 등 모두 2470명으로 전년 2122명보다 348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U's Line 사회팀]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에서 전년보다 수시 합격자 미등록이 늘어 추가합격자도 따라 늘었지만 수시 이월인원이 늘어날 확률이 높아져 원서접수에 앞서 선발인원을 반드시 확인해 볼 것을 전문가들이 강조하고 나섰다.

상위권 대학에서 수시 추가합격자 가운데서도 미등록이 상당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월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수시 1차 추가 합격자를 살펴보면 서울대 152명, 연세대 938명, 고려대 1380명 등 모두 2470명으로 전년 2122명보다 348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들은 추가합격자 충원이 끝나는 4일 이후 수시로 선발하지 못한 인원을 반영한 최종 정시 선발 인원을 공지하게 돼 있다.

또한 1일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상위권들 눈치작전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올해 수능 변별력이 떨어져 지원경향을 예측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눈치작전이 어느 때보다 극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2018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1월 6~9일 사이 진행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된 데다 국어영역과 수학영역 나형 1등급 학생이 늘어 상위권 지원의 눈치작전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소장은 "사회 이슈들이 학과 경쟁률을 좌우하기도 한다"면서 "임용절벽 사태를 겪은 교대는 경쟁률이 떨어지고 펫산업 성장에 따라 수의예과 등 동물 관련학과 경쟁률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입시에서 심리적인 부분을 간과할 수 없다"면서 "사회적 변화에 따라 나타난 인문계열 수험생의 통계학과 선호현상이나 자연계열 학생들의 화학 관련 학과 선호현상 등도 유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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