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캠퍼스타운 국제 콘퍼런스’ 개최…서울시 “대학자원 활용한 지역상생 모색”

▲ 지난 5월에 개최된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 박원순 시장과 서울소재 대학총장들과 협의를 마치고 사진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 서울시>

[U's Line 박병수 기자]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소재 48개 대학(일반대·전문대 포함) 총장들이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대학도시 서울'의 모델을 모색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박 시장과 대학총장들로 구성된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와 함께 23일 신촌 연세대에서 ‘캠퍼스타운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대학자원을 활용한 국내외 지역상생 모델을 공유하고, ‘대학도시 서울’로서 시와 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컨퍼런스에서 박 시장과 48개 대학총장들은 대학과 지역 상생을 위한 ‘실천 선언문’에 서명을 하고, 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교육부 관계자들도 함께 해 구체적인 캠퍼스타운 발전방안과 서울시와 교육부가 협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공동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콘퍼런스의 첫 기조연설은 헤즈키 아리엘리 요즈마 글로벌 캠퍼스 회장이 ‘스타트업 펀드와 청년창업’ 주제로 한다. 실제 ‘StarTau' 운영으로 얻은 청년창업 노하우를 설명한다. 요즈마 글로벌 캠퍼스는 학교와 대학, 기업에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다.

이어 박 시장이 ‘서울시 청년창업, 일자리 캠퍼스타운 정책’이란 주제로 발표를 한다. 박 시장은 캠퍼스 타운을 통해 청년의 꿈과 삶, 미래가 보장되는 서울을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를 밝힌다. 이미 서울시는 청년창업 지원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컨퍼런스 오후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지역내 사회적 경제주체로서 대학의 역할 ▲대학지역 상생, 맨해튼 빌 프로젝트 ▲캠퍼스 타운과 창업전략 등 각각의 강연이 이어진다.

김세용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는 서울시 캠퍼스타운 시범사업인 '안암동(고려대) 캠퍼스타운 프로젝트의 성과와 향후 추진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 참석한 관계자들은 캠퍼스 타운의 발전방안에 토론도 진행된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대학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국내외 성공모델을 공유해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자치구, 대학과 긴밀히 협조해 캠퍼스 타운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국장은 "대학자원을 활용한 지역상생, 특히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실업에 대한 국내외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대학도시 서울'로서 서울시와 대학이 함께 '대학, 지역, 청년'이 상생할 수 있는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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