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제부총리<사진>가 2일 창업실적을 교수재임용이나 출연연·공공기관 평가에 반영하는 창업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U's Line 곽다움 기자]교원 재임용 평가와 대학의 LINC+사업(산학협력선도대학)·출연연·공공기관 평가에 창업실적을 반영해 창업의 분위기를 적극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2일 김동연 부총리 주재로 확대 경제관계 장관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내분사창업 활성화와 함께 대학 및 출연연 인센티브 체계가 창업 친화적으로 개편된다. 이를 통해 핵심 기술인력의 창업도전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뜻이다.

가령 재정지원 평가에서 LINC+(산학협력 선도대학사업) 정성지표 중 창업부문 비중을 현행 3%에서 5%로 확대하고, 출연연 평가에 창업지원규정 신설·개선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가점부여 식으로 이를 반영키로 하고 현재 이에 필요한 평가지침개정을 완료했다.

아울러 대학창업 지원사업의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부처별로 운영하던 개별사업 수행조직도 '창업지원단'으로 일원화된다. 현재는 창업선도대학(중기부), 과기형 창업선도대학(과기정통부), 대학원특화형 창업선도대학(교육부) 등을 나눠 맡고 있다.

정부와 대학이 매칭해 조성하는 창업투자 프로그램도 올해 120억원 규모에서 내년 150억원으로 확대된다.

특히 정부는 청소년, 대학생들의 도전정신 고취를 위해 기업가정신 교육을 내년 중1과 고1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모든 중·고교생 정규교과에 포함시키는 한편 창업선도대학 교육과정에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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