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김하늬 기자] 선비의 고장 경남 함양군에 함양유교대학이 개설돼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경남 함양군과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은 지난 14일 오전 함양유도회관 3층 회의실에서 유교대학 MOU 체결식과 개강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임창호 함양군수를 비롯한 박병옥 군의회 부의장, 진병영 경상남도 의회 의원, 박종선 함양교육지원청 교육장, 노재용 함양향교 전교, 김태균 함양유도회장, 신정근 성균관대 유학대학 학장, 함현찬 성균관대 교수, 김미영 유교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함양유교대학 수강생 및 유림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함양유교대학의 발전과 학술성과를 높이기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유교학술, 문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인적 교류 및 협력 강화에 목적을 둔 프로그램 개발과 강의 계획, 진행은 성균관대에서 담당, 함양군에서는 운영지원을 맡기로 맡을 계획이다.

이후 진행된 함양유교대학 첫 1학기 개강식에서 임창호 군수는 “도내 군부에서 처음 개강하는 유교대학으로 ‘좌안동 우함양’이라 불리는 선비문화의 고장인 함양이 경남 유교문화의 중심임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수준 높은 유학강좌를 함양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준 신정근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장님을 비롯한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함양유교대학 첫 입학생은 50명으로 함양군민 중 유학에 관심이 많은 이들의 신청을 받아 선발했다. 함양유교대학의 교육은 2년 과정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강의가 진행되며 성균관대 교수들로 구성된 강사진에게 논어, 대학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한편, 개강식에 이어 태평무 및 판소리 등 축하공연과 신정근 성균관대 유학대학장의 특강이 이어졌고, 김미영 유교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의 양생체조 <활인심방> 강습, 함현찬 성균관대학교 교수의 대학 경문, 논어 학이 강좌를 끝으로 함양유교대학의 첫 수업이 끝났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