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2002년 선거가 조작됐다는 증거 자료를 찾고 대법관 입장에서 명백한 사기극을 어떻게 판결할 것인지 평가하라.” 부산대 철학과 교수가 학생들에게 낸 리포트 과제다. 이로 인해 부산대가 시끄럽다.최우원 부산대 철학과 교수가 학생들에게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강요하는 과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학생들은 “수강 과목과 관계없는 리포트와 교수의 정치색 강요는 명백한 학습권 침해 행위”라며 해당교수의 사과와 리포트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6월4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최 교수의 ‘과학철학’이라는 교양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경북대 경상대학(학장 김채복)·경상대학원 교수와 학생들이 ‘한국의 존경하는 경영인’으로 유한양행 창업주 故 유일한 박사를 선정했다.존경하는 한국 경영인을 발굴해 학생들이 경영 철학과 전략, 리더십 등을 본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앞으로의 비전과 진로를 설정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행사가 기획됐다.경상대학은 교수들이 추천한 5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투표(1인당 최대2표)를 거쳐 최종 50% 이상 득표한 경영인을 ‘한국의 존경하는 경영인’을 선정하기로 했다. 경상대학은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경상대학 교수로부터
상지대 법인이 교육부가 김문기 총장에 대해 요구한 해임 조치를 또다시 거부했다.9일 교육부와 상지대 관계자에 따르면 상지학원은 최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김 총장에 대해 정직 2개월 징계를 의결해 교육부에 통보했다.앞서 상지대 법인은 지난달 11일 김 총장에 대한 정직 1개월 징계를 의결해 교육부에 통보했다. 김 총장에 대한 징계위 결정은 지난 3월 교육부가 상지대 종합감사 결과를 통보하면서 상지학원에 이사회를 열어 김 총장을 해임하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그러나 지난 5월 상지 법인이 의결한 정직 1개월 조치는 교육부의 요구를
안상수 창원시장과 최해범 창원대학교 총장은 10일 오전 10시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창원대학교 산업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날 창원시와 창원대학교는 지역 우수인재의 관내 대학 진학과 정착을 유도하고 열악한 지역의료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창원대학교 산업의과대학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지원 등 6개 사항을 추진하는 데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계획도시인 창원시는 도로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인구 100만 명 이상 도시 중 유일하게 의료인력 양성대학(의대, 치대, 약대
[U's Line 왕진화 기자] 대구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교통강국 대한민국의 도로 운영 시스템’이란 주제로 공모전에 선발돼 교통관련 기관들을 탐방할 수 있게 됐다.대구대학교는 대구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최근 LG그룹이 주관한 공모전인 ‘LG 글로벌 챌린저’에 최종 합격해 오는 7월부터 한국의 선진적 도로운영 시스템을 배우기 위한 탐방에 나설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이 공모전에서 프랑크 키메타(콩고민주공화국, 정보통신공학 석사과정), 창찰돌람(몽골, 도시행정학 석사과정), 데스탈렘 테스파이(에디오피아, 정보통신공학 석사과정)
[U's Line 왕진화 기자] 대학생과 교수의 창의성 발현을 도와줄 시설이 마련됐다.대진대학교가 지난 8일 다양한 교수·학생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세미나실을 개소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이근영 대진대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40여 명이 참석했다.새롭게 열린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대학생과 교수의 연구와 수업을 위해 만들어진 세미나실이다.이 공간은 소규모 교수 세미나, 워크숍과 특강을 진행하는 데에 무리가 없으며, 재학생들의 협동학습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곳에서 교수
[U's Line 윤태은 기자] 해외 박람회에 참가한 인하대 학생들이 기업 실무자 못지않은 성과를 내는 등 우수한 실력을 뽐냈다.인하대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원(GTEP, 단장․박민규 교수)은 지난 4일부터 7일 까지 중국 이우에서 개최된 ‘이우 국제 수입상품 박람회’에 참가해 상당한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인하대 GTEP 학생들은 이번 박람회에서 1인 1기업으로 각 회사를 전담해 사전 및 현장 마케팅, 바이어 상담, 계약체결 및 유·무선망을 통한 사후관리까지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학생들은 SNS와 메신
[U's Line 왕진화 기자] 강릉영동대가 세계로 나아가 이름을 알릴 우수 인재를 뽑아 지원을 약속했다.강릉영동대학교는 지난 9일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장시원(스포츠지도과 2학년)프로골퍼 선수에게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전달식에는 강릉영동대 관계자들과 장 선수를 후원해준 이창훈 강영협동조합 이사장, 황준구 강원유통 대표, 김형남 연세우유 강릉대리점 사장, 이학문 두왕주식회사 대표, 배본환 삼봉산업개발 대표 등이 참석했다.장 선수는 “뜻밖의 장학금 전달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골프선수로서, 강릉영동대 학생으
지난 5일 대학구조개혁평가 1차 평가결과가 발표된 이후 본지 U's Line 편집국의 친분 있는 기자들에게 각 대학 홍보팀 관계자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했다.문의는 자신의 대학과 같은 권역에서 “어느 대학이 2단계에 포함됐느냐?”와 “혹시 2단계 대학들의 평가점수를 아느냐?”는 것이다. 본지 편집국 기자들은 “2단계 포함 대학이 아직 확정 전 상황에서 대학교명을 알려 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변을 했지만 “퍼뜨리지 않을 테니 알려 줄 수 없겠냐?”는 요구는 끈질기게 이어졌다.그러나 특이한 현상도 벌어졌다. 2단계에 포함된 대
한림대 교수평의회(의장: 유팔무 사회학과 교수)는 9일 교직원 식당 앞에서 "노건일 총장 체제의 종말을 고함"이라는 제하의 성명을 내고 "노건일 총장은 각종 제재 및 강압 추진 중인 시안들을 철회하고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한림대 교수평의회의 성명서 전문이다."노건일 총장 체제의 종말을 고함"2012년 3월 노건일 총장이 부임한 이래, 한림대학교 교수들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몰상식과 비정상을 참담한 마음으로 인내해 왔습니다.노 총장은 전체교수회의 도중 교수평의회 의장의 발언을 제지하기 위해 마이크를 내리쳐 떨어
▲법외노조로 10년간 있다가 최근 다시 노조설립을 하게 된 배경은.대학사회 광풍에 맞서는데 조직력을 갖추기 위함이다. 2005년, 2006년 두 차례에 거쳐 합법화 시도를 했지만 두 번 모두 무산된 이후 합법화보다는 실천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점차 어려워지는 대학사회를 바라보면서 조직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많은 교수들이 교수노조에 동참하고 싶지만 법외노조의 상태에서는 가입을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합법화해 세력을 키우고 이를 매개로 대학과 학문을 살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려 한다.▲노조설립 재신고를 했는데
[U’s Line 왕진화 기자] 점수대별 토익공부를 도와줄 책이 출시돼 수험자들이 목표에 맞게 맞춤학습을 할 전망이다.토익 출제기관 ETS는 지난 8일 점수대별 4주 완성 교재인 ‘ETS TOEIC 공식수험서 시리즈’를 추가로 출시했다고 밝혔다.토익이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에서 폭넓게 활용됨에 따라 수험자마다 목표 점수가 다를 수밖에 없고, 이에 따른 전략도 달라야 하는 것이 이번 시리지의 출간 이유다.시리즈는 ‘ETS 토익 4주 완성 600+’, ‘ETS 토익 4주 완성 750+’로 구성돼 각 목표 점수를 획득하기에 최적화된
[U's Line 왕진화 기자] 예로부터 신비의 영약으로 여겨져 온 산삼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충북대학교는 지난 8일 '하늘이 내려준 山蔘(산삼), 사람이 감동하다'라는 주제로 산삼 학문 관련 최고 권위의 (사)산삼학회와 충북대 박물관이 만나 산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특별전에서는 학회 연구실에서만 볼 수 있었던 산삼 표본들을 충북대 박물관 전시실로 옮겨와 기존의 유물 전시와는 색다른 전시를 보여줄 예정이다.또한 충북대 박물관 소장유물 중 '순천김씨 간찰(중요민속자료 제
[U's Line 왕진화 기자] 서울시립대 도서관이 오는 7월 1일부터 지역주민에게 개방된다.서울시립대학교는 지난 8일 지역공동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역주민에게 자료 열람과 도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운영에 대한 지침을 변경했다고 이날 밝혔다.이에 따라 서울시립대는 도서관 개방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수요에 맞게 우수 장서 2만 여권 확보를 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 사람당 3권의 책을 빌릴 수 있고 기간은 10일로 설정된다.또한 국공립대학들의 지역주민 이용범위에 대한 사례를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자료실, 열람실
[U's Line 윤태은 기자] 군산대가 책 나눔을 통해 아름다운 캠퍼스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선다.군산대학교 중앙도서관(관장 김윤수)은 지난 4일 중앙도서관 지하1층 융복합자료관 앞 로비에서 ‘제1회 사랑의 책 나눔 한마당’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대학 구성원 간 책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나눔과 공유의 아름다운 캠퍼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됐다.책 나눔 행사에는 200여명의 학생 및 교직원이 참여했으며 도서관에서 그동안 기증받은 자료 중 복본인 교양 및 전공도서 단행본, 인
[U's Line 왕진화 기자] 전남대가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기를 학생들 앞에 약속했다.전남대학교는 지난 8일 제63주년 개교기념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날 노동일 전남대 총동창회장, 임내현 국회의원, 허상만 전 농림부장관, 최영준 광주MBC 사장 등 동문과 내외 귀빈, 지역민, 교직원,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남상옥 대한적십자사 전국대의원(간호학과 동문)이 용봉인 영예대상을, 정재룡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수석전문위원과 김희준 광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가 자랑스러운 전남대인상을 각각 수
“지금 대학 체계에서 (고려대 구성원) 모두가 호흡 곤란을 느끼고 있습니다. 관료화된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본질적인 개혁에 나서야 합니다.”염재호(60·사진) 고려대 총장이 27일 오후 고려대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총장과 교수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하며 ‘개혁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었다. 지난 3월 ▶상대평가 폐지 ▶출석부 폐지 ▶시험감독 폐지 등 ‘3무 (無) 정책’을 공언한 지 두 달 만이다. 이날 행사는 고려대 교수의회가 추천한 교수 5명과 염 총장이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90명의 교수가,
애플 CEO 팀 쿡(54)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조지 워싱턴대 졸업식 축사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로 진출한다는 것은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위해, 또한 정의롭지 못한 것에 대항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말해 쿡이 미국 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사회적 행동주의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쿡 CEO는 5년만에 찾은 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그 스스로도 자기발견의 과정을 통해 평등이 정의롭다는 생각을 굳혀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쿡은 “옆에서 방관만하고 있는 여러분이 진정으로 살고자 하
정갑영 연세대 총장은 지난달 27일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경제 규모에선 세계 100대 대학이 10개 정도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연세대가 9일 창립 130주년을 맞는다. 1885년 미국인 선교사 호러스 뉴턴 알렌이 세운 광혜원이 세브란스 의과대학의 효시다. 1915년 선교사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가 세운 연희전문학교는 57년 세브란스와 통합해 연세대가 됐다.한 세기를 훌쩍 넘긴 사립대를 이끄는 정갑영(64) 연세대 총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신촌캠퍼스 집무실에서 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역만리 조선 땅에 와 기부와 헌신으로 대학을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진·회장 최성해 동양대 총장) 제14회 정기총회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대구대에서 열렸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대학구조조정과 관련한 민감한 주제들이 논의의 테이블에 올랐다. 회의를 주재한 최성해 회장은 미래 환경변화와 학령인구 감소 등 교육위기 상황에서 대학은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발전적인 고등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첫날 회의에서 사립대 총장들은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할 방침이었으나 참석자들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추후 논의를 더 진행하기로 했다.사립대학이 많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