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50여년 금고지기 광주은행 손절한 이유 '대학 재정난'[U's Line 유스라인 박동출 기자] 대학의 재정난이 수십년간 거래해 오던 지역은행과의 결별을 고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다 교육부가 대학에 주거래은행 선정에서 공개입찰을 권고하고 있어 지역대학-은행과의 오랜 밀월관계(?)가 금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는 후문도 들린다. 하지만, 수십년간 거래를 해오던 관계가 교육부의 공개입찰 권고사항으로 헤어졌다는 것은 핑계거리에 불과하다는 게 은행가의 해석이다. 지난 18일 조선대와 신한은행은 주거래은행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해산 장려금 아무나 주지말자"...‘최소한의 도덕적 준수’ 확인[U's Line 유스라인 이경희 기자] 폐교대학,해산장려금 환원 항목이 추가된 정경희 의원(국민의 힘) 발의 ‘사립대학 구조개선 지원에 관한 법률안’ 통과를 추진하는 여당과 정부 입장에 전국교수노동조합 등 7개 대학 단체가 부작용을 우려하며 4일 반대성명을 밝힌 가운데 고등교육 전문 연구소가 ‘해산장려금 기준심사 적용안’을 제시해 해산장려금 환원해 주되, 선별론을 내놨다. ‘해산장려금 기준심사 적용안’을 제시한 고등교육 전문연구소는 본지 U’s Line(유스라인)부설
'한국고등교육평가원', 하반기 고등교육계 불씨 되나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6월 29일, 2023년 대학총장 하계 세미나에서 야권의 고등교육 평가기구 ‘한국고등교육평가원’ 도입추진에 대해 첫 입장을 밝혔다.이 장관은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새로운 평가기구 도입에 대해 정부입장은 신중 검토”라며 “대교협 대학기관평가인증을 보완·발전시키는 것이 현, 교육부 입장에서는 낫다”고 ‘호불호(好不好)’만 밝혔다. 왜 더 나은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은 피했다. 전국 대학총장들이 대
[U's Line 유스라인 정다연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글로컬대학'사업에서 충남권 대학 1곳이 예비지정된 것에 대해 “자세한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자신이 순천향대가 글로컬대학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관여했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김 지사는 22일 도지사 취임1주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글로컬대학)발표가 거의 임박한 2,3일 동안 10번도 넘게 통화를 했다"는 구체적인 상황까지 설명했다. 무슨 취지로 이 같은 발언을 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글로컬대학’이 워낙 민감한 현안이라 관계
"글로컬대학, 신청자격 국립대-일반사립대 대부분 지원했을 정도 절박" 대학 '절박'을 '기대이상 성원'으로 해석한 교육부, "너는 도대체 누구냐"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교육부, 대교협 관계자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대학수에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지정될 확률이 매우 낮은데, 굳이 통합이나 학사구조조정으로 구성원을 자극할 이유가 있겠냐는 전망이 많이 앞서 신청대학수가 이 정도로 나올 줄은 사실 예상 못 했다”고 덧붙였다.쉽게 말해 ‘글로컬대학’ 신청자격 있는 국립대와 일반 사
"힘들다" 부당업무 호소...업무배제, 체벌 등 보복성 조치 이어져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경기도 수원 00대 총장이 운전기사 A씨에게 자신의 가족산소 벌초를 시켰는데, 이를 부당하다 호소하자 업무에서 배제시키고 모욕감까지 느끼게까지 하는 벌도 이어져 노동청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이른바 부당한 업무지시 갑질의혹이 불거졌다.00대에서 총장 운전기사로 일 해오던 A씨는 평소에도 자신의 고유업무와는 상관없는 일을 지시 받았는데, 가족산소의 벌초까지 시키자 A씨는 참다 못해 부당한 업무를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글로컬대학30'은 약인가 독안가...출발부터 본래 취지 어겨 [U's Line 유스라인 기획특집팀] 글로컬대학 30’으로 비수도권 대학들이 냉·온탕을 오간다. 대체적으로 통합 추진대학 국·공립대들은 ‘냉탕’, 사립대들은 ‘온탕’의 분위기가 띤다. 사업에 참여의사가 없는 대학은 강건너 불구경이다. ‘글로컬대학 30’사업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비수도권 대학사회의 新대학서열화’ 서막이 열린 듯 사업참여를 밝힌 47곳(5월 19일 기준) 대학은 지역거점국립대이거나 공립대, 전통의 지역사립대 등으로 지역대학들이 어렵다고 해도 존립에는 문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부산교대는 정보전산원 발신으로 지난 5월 10일 12시쯤 부산대와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대학 사업참여 의견수렴에 참여하라는 휴대폰 문자를 부산교대 전 구성원에게 발송했다. 그러곤 약 7시간후이다.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대학 사업참여 의견수렴 결과가 홈페이지에 공지됐으니 참조하라는 문자가 기획처 발신으로 날라왔다. 77년 역사의 부산교대와 부산대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대학 사업참여 의견수렴은 고작 7시간만에 끝났다. 그러나 7시간 내 끝난 의견수렴 투표에는 정작 이 나라 초등교육의 미래
[U's Line 유스라인 정다연 기자] 경기도 A대학이 정원부족을 수년째 겪은 해당학과 교수들에게 학과 모집정지를 볼모로 대학발전기금 납부를 강요했다는 의혹의 제보가 11일 본지로 접수됐다. 이로써 올해와 지난해에 걸쳐 십수 명 의 교수들이 학과가 모집정지 되는 것보다는 대학발전기금이라도 내 학과가 유지되는 쪽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최근 학령인구감소, 등록금동결 등으로 대학재정이 어려워지면서 대학이 교직원들의 임금을 지급할 능력이 크게 떨어져 밀린 임금만큼을 학교에 기부하라고 강요(본지 5월 3일 보도 "임금체불 C대
■ 2024학년 비수도권대 첨단학과 증원승인 현황 "지역 중·소규모사립대, '시한부'…저출산 학령인구감소는 국가책임"[U's Line 유스라인 이경희 기자] 한국 대학사회는 교육부가 비수도권대 회생방안이라고 내놓은 글로컬대학, 라이즈(RISE)사업으로 연일 야단법석이다. “누가 유리하니, 통합이 어떠느니 등등…, 나와 있지도 않은 정답으로 내가 맞으니, 네가 틀리니하는 논쟁을 벌인다.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그렇다”고 (거점)국립대 관계자가 요즘 자신이 속한 대학근황을 들려준다. 반면, 논쟁을 벌인다는 (거점)국립대와는 달리 부산·경
대학관계자 “실효성 있는 정책 맞냐” 본지 질의해 와 [U's Line 유스라인 기획취재팀]교육부가 대학 규제개혁 일환으로 대학 캠퍼스내 유치할 수 있는 편익 시설의 업종과 규모를 확대해 교육부대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추진한다는 계획에 대해 본지 U’s Line(유스라인)은 긴급히 대학사회 의견과 반응을 물었다. 이유는 이 같은 교육부 계획이 알려지자 대학관계자가 본지에 “실효성 있는 정책이냐”등 여러 사항을 물어왔기 때문이다. 무작위로 대학관계자 45명(전국 단위)에게 의견을 물었다. 결론은 대략
내부 제보자 "타 대학 발각사유 참조해 치밀하게 유령학생 관리"[U's Line 유스라인 기획특집팀] 지난해 10월 KBS, 지난 2월초 SBS에서 전남 A대학에서 벌어진 불법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 보도했지만 교육부·경찰의 이렇다 할 감사나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전언으로는 "대학 관할경찰서에서 수사를 개시했다", "상급 경찰서로 수사가 이관될 것"이라는 막연한 소리만 들려올 뿐이다.A대학 입시비리 의혹은 다른 어느 대학 입시비리 보다 고의성이 짙다고 대학 내부관계자들은 말한다. 신입생 조작에 보다 치밀하고, 계획적이라는 뜻이
지역거점국립대마저 중도탈락후 서울 상경[U's Line 유스라인 문유숙 기자] 신입생 모집정원을 다 채우지 못해 재정악화와 존립위기를 맞는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중도탈락자마저 늘어 대학들의 시름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전체 4년제 대학생 20명중 1명은 학교를 그만뒀고, 지방거점국립대 서울 주요대학보다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원격재택수업 ▲반수생 N수생에게 유리하게 적용되는 정시확대 ▲의대 정시모집정원 확대 ▲약대 2+4체제 학부모집 전환과 모집규모 확대(2년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대학 재학중에 대입 재도
■ 적립금 100억원 이상 4년제 대학(84개교) 대학교육 대책 묻기보다 등록금반환만 외친 학생들[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학생을 ‘교육소비자’로 부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본지는 한 칼럼에서 별로 마음에 안 든다는 표현을 한 적이 있다. 소비자 개념을 대학으로 끌고 들어오면 떡볶이를 좋아해 찾아다니는 소비자에겐 대학은 졸지에 ‘맛집’이 되고 만다. 이렇듯 학교에서 소비자 개념이 강해질수록 수월성교육이 보편화되는 상황으로 진행되고, 공교육중심보다는 사교육위주로 전향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등록금 반환’이 일었
지난 1일 은 ‘총장선출 관련 학내 구성원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차기총장에게 기대하는 점을 주제로 학부생, 대학원생, 직원, 교원을 대표하는 패널이 모여 대담을 나눴다. 좌담회 패널로는 △교수협의회 임정묵 회장(농생명공학부) △대학원총학생회 이도연 회장(보건대학원 박사과정) △서울대노동조합 이은숙 수석부위원장 △총학생회(총학) 김지은 회장(조선해양공학과·18)이 참여했다. 사회는 김아영 취재부장이 맡았다.서울대 교육과 연구의 현실을 짚다서울대는 교원과 학생에게 만족스러운 연구 및 교육 환경을
입학자원 부족 예견됐지만 헛다리 짚어온 정부 '성인 평생교육' 지원 [U's Line 유스라인 이경희 기자] 박순진 대구대 13대 총장의 취임 첫 일성(一聲)은 “성인학습자 평생교육 자원발굴, 입학에 최우선 인력·예산 투입 하겠다”며 비수도권대학의 현실적 난제에 방점이 맞춰졌다. 요즘 같은 시점에 취임하는 비수도권대학 총장들의 취임사에서 ‘입학정원 충원’은 당연히 1순위 역점사항으로 거론될 수 밖에 없다.저출생으로 인한 대학 입학자원 부족은 오래 전부터 경고됐다. 하지만 개별대학 차원에서는 뾰족한 방법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있다하
#-1 ‘학부 1명 감축, 석사 1명 증원’, 실정 모르는 대표적 탁상공론 [U's Line 유스라인 기획특집팀] 학부 1명 줄이면 석사(대학원) 1명을 증원이 가능하도록 대학 정원규제를 완화하는 교육부 ‘대학설립·운영규정’ 개정안이 2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 이 같은 의결은 지난달 교육부가 발표한 ‘반도체 인재양성 방안’ 일환으로 석·박사급 고급인력이 현장에서는 더 필요한 상황이라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그러나 대학가에서는 이 같은 발표가 나오마자 지방대는 말할 것도 없고, 서울대마저도 대학원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현실에서
[U's Line 유스라인 기획특집팀] 출범 80일만에 윤석열 호(號) 지지율이 30%가 무너졌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은 복합적이라는 진단이 나오는 가운데 특정분야 고등교육에 취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만 보더라도 민심이반과 지지율 하락은 당연하다는 판단이다. # -1 14년 동결 등록금 인상 잔뜩 기대 "올해 업무보고마저 빠져" 등록금 인상만큼 대학입장에서 학수고대하고 있는 것도 없다. 그러나 윤 정부는 말과 행동이 따로 놀면서 대학들의 신뢰를 잃기 시작했다. 게다가 등록금 인상관련 방안은 29일 올해 교육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마저
[U's Line 유스라인 기획특집팀] 서울대·KAIST·과총·서울경제가 공동주최한 ‘대학혁명 토크콘서트’에서 한국 대학의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들에 대해 대학사회 석학들이 모였다. 조남준 난양공대 석좌교수, 오세정 서울대 총장, 이광형 KAIST 총장, 남기태 서울대 교수(전 대통령직인수위원),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등 참석한 이들은 미국·유럽·중국 등의 글로벌 대학에 비춰 교육혁신과 핵심 인재양성이 뒤처지고 있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이 제안하고, 해결과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을 간추려봤다. 조남준,